'결승타' 유한준 "직구만 노려, 큰 경기는 베테랑이 해줘야 한다" - 스포츠투데이

sungguhviralaja.blogspot.com

유한준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결승타를 친 kt wiz의 '캡틴' 유한준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유한준은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이날 이강철 감독의 믿음을 받아 팀의 해결사 역할인 '4번타자'에 위치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까지 우익수 뜬공, 삼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유한준은 팀이 0-0으로 맞선 8회초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2구를 받아쳐 유격수 쪽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상대 유격수 김재호가 이 타구를 잡으려다 실패하면서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KT는 이후 상대 패스트볼,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5-2로 승리했고 유한준의 타구는 KT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장식한 결승타로 남게 됐다.

유한준은 경기 후 "KT가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올리게 돼서 기쁘다"며 "1,2차전 패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이제 포스트시즌 분위기에 (선수들이) 많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승리로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앞선 타석에서) 알칸타라의 직구가 몰린 공이 없었고 포크볼도 잘 떨어져서 고전했다"며 "벤치에서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생각하지 말고 직구만 노리자고 했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유한준은 끝으로 "큰 경기는 어떻게든 베테랑이 잘 해줘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내일 경기도 잘하겠다"고 4차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결승타' 유한준 "직구만 노려, 큰 경기는 베테랑이 해줘야 한다" - 스포츠투데이 )
https://ift.tt/32E5OXe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