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24년 만의 '형제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2차전에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구가대표팀v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11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9일 치른 1차전에선 2-2로 비겼다.
정부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면서 관중 수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협회는 대표팀 경기에 목마른 축구 팬들에게 관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중 수용을 결정했다.
관중 수용 인원은 3000명으로 고양종합운동장 동측 스탠드에 배치된다. 티켓 판매는 12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실시된다.
모바일 티켓만 판매되며, 가격은 1등석 5만원, 2등석 3만원, 휠체어석 1만원이다.
협회는 방역 지침에 따라 음식물 반입 및 취식을 전면 금하고, 육성 응원도 불가하다. 경기장 출입시에는 QR코드 인증, 모바일 티켓 확인, 체온측정, 소지품 검사 등 4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바일 티켓 소지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장 안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협회는 이번 스페셜매치 승리팀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한다. 승자 결정은 양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며, 동률시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원정골 우선 원칙도 같으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한다. 2차전은 김학범호가 홈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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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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