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ALDS 2차전에서 오른손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르시아의 나이는 만 21세 140일, 구단 포스트시즌 최연소 선발투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50년대 활약한 화이티 포드(21세 351일)였다. 당초 다나카 마사히로의 등판이 예상됐으나 깜짝 카드를 내밀었다. 다나카는 3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당하지 않았다. 최지만이 선발 출전하긴 했지만 왼손투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타선을 짰다. 마이크 주니노의 홈런으로 2회 2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에도 햅의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는 등 5-1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잔카를로 스탠턴의 연타석 홈런으로 4-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햅은 4회에도 부진했고, 결국 최지만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2루를 남기고 교체됐다. 아담 오타비노가 대타 쓰쓰고 요시토모를 뜬공으로 처리해 햅의 기록은 2와 3분의 2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남았다. 그러나 가르시아-햅 카드는 결과적으로 대실패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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