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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9, 2020

휴가 떠나는 안철수, '동물농장' 읽는다…"국내 정치 상황과 비슷"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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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9 16:52 | 수정 2020.07.29 16:56

"전체주의 풍자 소설로 유명…감상 새로울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갖는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휴가를 떠나면서 "장마와 무더위를 맞는 국민께서 잠시 시름을 잊고 함께 읽을 책을 추천드린다"며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이 쓴 '동물농장'을 추천했다.

'동물농장' 책 표지. /교보문고 캡처
안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휴가를 떠난다고 알리는 글에서 '국민들과 함께 읽을 책'으로 조정진 작가의 '임계장 이야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등 세 권의 책을 추천했다.

안 대표는 동물농장에 대해 "전체주의 풍자로 유명한 동물농장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명작"이라며 "근래 국내 정치 상황과 다르지 않은 점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정독하면 그 감상이 더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동물농장은 국가가 개인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공산주의 독재를 풍자한 소설이다. 농장에 살던 동물들이 가혹한 생활을 견디다 못해 주인을 몰아내고 직접 농장을 운영하지만 결국 혁명을 주도한 권력층의 독재로 부패된다는 내용이다.

'동물농장'에서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장악한 돼지들은 농장을 다스리기 위해 7계명을 만들었고, 일곱 번째 계명이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였다. 돼지들은 독재를 합리화하기 위해 계명을 하나씩 없애고, 마지막 계명에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는 문장을 덧붙였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는 유명한 구절이 여기서 탄생했다.

안 대표는 '임계장 이야기'에 대해선 "은퇴 후 노인 일자리를 얻어 취업한 분들이 겪는 어려운 삶의 현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82년생 김지영’과 마찬가지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 구성원들간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팩트풀니스'를 추천하면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탈(脫)진실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며 저지르는 수많은 사고의 편향 오류를 바로잡아 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자는) 지금 같은 위기의 시기일수록 개인적 감정과 이념적 편향보다는 냉철한 판단과 과학적 사고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휴가기간 동안 "전문서적들을 읽거나 각 지역 러닝크루의 함께 달리기 요청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시간은 가족과 같이 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충전 시간을 통해 바삐 달려온 귀국 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정국 구상을 통해 이후 활동에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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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20 at 02:5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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