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몽 황석봉(71) 서산창작예술촌 관장이 예술의 전당에서 12일 개막되는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우리말 X 글’ 특별전 ‘ㄱ의 순간’에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이에 황 관장은 캔버스에 아크릴과 먹을 사용한 3점 연작으로 구성된 ‘10,000년 소리’ 작품을 출품한다.
한글이 현대미술로 재탄생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환기 △박수근 △백남준 △남관 등 작고한 거장부터 △황석봉 △김창열 △서도호 △이후환 등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36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황 관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설치, 서예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작품 100여 점이 선 보인다”며 “생존 작가의 새로운 신작과 작고 거장의 희귀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ㄱ의 순간’ 특별전은 12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전국 지방에서 유일하게 초대작가로 선정된 황 관장은 서산 출생으로 1972년 23세 최연소 국전 입상, 연이은 3회 특선으로 국전 초대작가(1987), 한국미협 회원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회화와 서예를 융합한 현대서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현대서예협회 초대이사장(1991~1995)을 거쳐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장(2011)을 지냈다.
이와 함께 △일본 동경(1984) △프랑스 파리(1988) △한국문화원 초대전 △제1회 광주 비엔날레 문인화와 동양정신전(1995) △중국 항주 세계현대서예 비엔날레 초대전(2016)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떨쳤다.
지난 5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기획한 한국근현대서예전 ‘미술관에 書’전시회에 현존작가 5인에 선정된 바 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November 12, 2020 at 06: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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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글씨로 유명한 시몽 황석봉, ‘ㄱ의 순간’ 특별전 초대작가로 선정 -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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