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한국시간으로 3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토로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를 뽑았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마에다는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일 발표됩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을 얻어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에 이어 단독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것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김광현의 한국인 선수 최초 신인상 수상은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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