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로 클릭을 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콘텐츠 제목. 최근 자영업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자영업 유튜브 채널 ‘장사 권프로’ 권정훈 씨(37)가 올린 동영상이다. 권 씨는 ‘매출을 향상시키는 법’이나 ‘단골 손님을 만드는 비법’처럼 장사에 도움이 될 만한 본인 노하우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동네 아저씨 같은 부드러운 인상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벌써 구독자가 11만명에 육박한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달리 일반 대중의 관심 자체가 떨어지는 자영업 상황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숫자다.
‘사장님 출신 유튜버’답게 그가 다루는 내용은 굉장히 실전적이다. 전체 인건비나 재료비를 효과적으로 아끼는 법은 물론 매장 전기를 ‘킬로와트(㎾)단위’로 절약하는 방법까지 올릴 정도다. ‘10진법을 활용한 메뉴 가격 설정’ 같은 콘텐츠도 인기다.
“매출을 올리거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굉장히 다양하고 또 쉽습니다. 프랜차이즈로 창업할 때 인테리어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중고차를 사러 갈 때 자동차 전문가랑 함께 가면 흥정하기 편한 것처럼 인테리어 전문가를 대동하면 많게는 1000만원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권 씨는 “장사를 시작하기 전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사 간접 경험’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잘 버는 자영업자나 유명한 업계 전문가, 또는 저 같은 유튜버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은 선입견이예요. 일단 한번 연락을 해보시면 의외로 다들 흔쾌히 시간을 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창업 시장이 힘들다지만 준비된 가게는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나건웅 기자 wasabi@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70호 (2020.08.05~08.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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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3, 2020 at 09: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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