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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2, 2020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주영이 되는 '그날까지!'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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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주영이 되고 싶다”며 미소지었다.(사진제공=싸이더스)

배우 이주영. 포털에 검색하면 커트머리가 연관 검색어로 뜬다.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마현이 역할로 대중의 눈도창을 찍은 그가 독립영화 ‘야구소녀’로 다시한번 비상한다.지난 28일 개봉한 이 작품은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의 성장기다.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단순히 성별을 넘어 큰 공감을 얻고 있다.‘야구소녀’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한 신인감독의 데뷔작으로 개봉 3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 올해 개봉한 250개 스크린 이하 한국 독립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누구든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 있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로 풀어나가고자 했어요. ‘착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연출 의도에 무척 공감했고요. 엔딩의 대사인 ‘앞으로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아무도 모른다’가 무척 와 닿았습니다.”

이주영은 21살의 나이에 체육학과에서 연기로 갈아탄(?) 케이스다.교양수업으로 들은 연극학과의 매력에 빠져 들었고,이후 쉬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중성적인 외모로 성소수자 혹은 남성 위주의 캐릭터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가 많았지만 그 역시 이주영의 말에 따르면 “요즘 작품들의 성향이다. 소수자나 약자의 권리에 관심이 많았고,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이미 ‘메기’ ‘꿈의 제인’을 통해 ‘제 2의 문소리’로 불리며 연기력을 증명한 그는 장르를 불문한 맹활약으로 시선을 모은다. 

야구소녀
성별을 넘어 한 인간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 ‘야구소녀’의 공식 포스터.(사진제공=싸이더스)

“개인적으로는 안 해 보고 잘 해 볼 수 있는 걸 선호하는편입니다. ‘야구소녀’역시 실제 프로가 되고 싶은 여성 선수가 있음에도 촬동하는 사람이 없는걸 연기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극중 수인이도 성별보다 내 실력에 더 집중하는 애인거죠.이미 134km를 던지는데 140km을 던지고 싶은 야구선수.(웃음)”

배우 스스로 야구는 문외한 이었다. 너클볼이란 용어도 처음이었다. 대중적인 스포츠라는건 알았지만 관람했던 경험도 없었다. “감독님은 정교한 제구를 해야 하는 구종인 만큼 대역도 생각했다고 들었다”면서 “점차 훈련을 하다보니 기대고 싶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이주영은 60km대 후반으로 나오는 구속을 프로처럼 보이기 위해 고등학교 야구부와 함께 훈련하며 실력을 쌓았다. 손에 굳은 살이 박히고, 추위에 힘들었지만 정신적인 단련은 더 단단해졌다.

“그 친구들도 프로 데뷔를 갈망하는 만큼 공통점이 존재했어요. 데뷔 조차 못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10대부터 준비한 동료들, 오랜 시간 활동하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져요. 배우로서 자칫 평범해 보이는 본명이지만 개명하지 않았어요.대한민국에서 배우로 가장 유명한 이주영이 되보려 합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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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12:1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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